다리도, 지붕도, 심지어 방문객 옷차림까지 온통 보라색입니다. 전남 신안군 안좌도 부속섬인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이 섬은 아예 '퍼플섬'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큼 색깔 하나로 정체성을 만든 곳이라고 해요.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 자료를 확인해보니 두 섬을 잇는 퍼플교와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통일돼 있다는 게 이 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이색적인 콘셉트다 보니 입장료 규정도 조금 독특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위치부터 입장료, 가는 법, 둘러보는 코스까지 여러 자료를 교차 확인해서 정리해봤습니다.
반월도와 박지도, 두 섬을 잇는 다리
퍼플섬은 하나의 섬이 아니라 반월도와 박지도, 두 섬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두 섬은 보라색으로 칠한 다리(퍼플교)로 연결돼 있어서, 다리를 건너며 두 섬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마을 지붕과 담장까지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사진을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배경이 온통 보랏빛으로 나온다는 점이 SNS에서 특히 인기를 끈 이유로 꼽힙니다.
입장료, 보라색 옷을 입으면 어떻게 될까요
관련 자료를 종합하면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근데 여기서 재미있는 규정이 하나 있는데요,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하고 방문하면 입장료가 면제된다고 합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신안군민도 무료 입장 대상이라고 해요.
방문 계획이 있다면 옷장에서 보라색 아이템 하나쯤은 챙겨가는 것도 알뜰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부 기준이 조정될 수 있으니, 출발 전 신안군 관광 홈페이지에서 최신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안전할 것 같아요.
어떻게 돌아보면 좋을까요
박지입구에서 둘레길을 따라 라벤더정원까지 걸으면 약 1.2km, 도보로 20분 정도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전동카트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해요. 걷는 속도로 마을 풍경을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도보를,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전동카트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가는 길은 이렇게 확인하세요
자가용 기준으로는 무안광주고속도로 북무안IC에서 출발해 압해로를 거쳐 송공리선착장 방면으로 이동한 뒤,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면사무소·자은 방면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후 박달로·중부로를 따라 안좌남부길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면 퍼플섬 주차장에 도착한다고 안내되고 있어요. 경로가 다소 복잡하니 내비게이션에 '퍼플섬 주차장'을 목적지로 검색해두는 편이 헷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함께 둘러볼 만한 신안의 다른 섬들
신안군은 1,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지역이라, 퍼플섬 하나만 보고 돌아오기엔 아쉬울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천사대교로 연결된 자은도·암태도까지 함께 둘러보는 여행자도 많다고 해요.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갈 만한 다른 전남 지역 코스가 궁금하다면 이 블로그의 전남 여행지 추천 6곳,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가볼 만한 바다·섬·정원 코스 글도 참고할 만합니다.
보라색 옷 하나만 챙기면 입장료를 아낄 수 있다는 것, 이게 이 섬이 다른 여행지와 가장 다른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 신안 퍼플섬 여행 정보
- 신안군청 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sin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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